새 식구 맞이하기
건강한 강아지 알아보는 법.
강아지를 처음 식구로 맞이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건강 상태'입니다.
"장애견이나 아픈 아이들은 선택할 가치가 없다? " 는 말이 아닙니다. 아픈 아이들을 식구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각오와 부담이 필요한데. 막연히 '건강하겠지' 하고 데려온 아이가 아플 경우에는 그런 준비와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나 심한 경우 죽게 되어서 가족들 마음에 큰 상처로 남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전반적인 외모 및 신체 상태
✅ 활동성: 강아지가 지나치게 축 처져 있거나 피곤해 보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 체형: 너무 마르거나 배가 지나치게 부풀어 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갈비뼈가 도드라져 보이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털 상태: 털이 윤기 나고 깨끗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거나 비듬이 많다면 건강 문제나 피부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눈, 코, 입의 건강 상태
✅ 눈: 눈이 맑고 투명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눈곱이 많거나 충혈되어 있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코: 촉촉하고 약간 차가운 것이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콧물이 끈적하게 나온다면 감기나 호흡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입과 잇몸: 입냄새가 심하지 않고, 잇몸이 건강한 분홍색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잇몸이 창백하거나 검붉다면 건강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귀와 피부 상태
✅ 귀 상태: 귀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갈색이나 검은색 귀지가 많거나 냄새가 심하면 귀 진드기나 감염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피부 상태: 피부에 상처, 붉은 반점, 염증, 딱지가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피부병이 있다면 다른 강아지나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4. 호흡과 소리
✅ 호흡 상태: 강아지가 너무 빠르게 헐떡이거나 숨소리가 거칠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콧소리가 심하거나 숨을 거칠게 쉰다면 호흡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침 여부: 기침을 자주 한다면 감염이나 기관지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5. 배변 상태
✅ 변 상태: 건강한 강아지의 변은 적당히 단단한 갈색을 띱니다. 설사를 하거나 피가 섞인 변을 본다면 기생충이나 소화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항문 상태: 항문이 깨끗한지 확인하고, 배변 후에도 찌꺼기가 남아 있거나 부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6. 걸음걸이와 움직임
✅ 걸음걸이: 강아지가 절뚝거리거나 관절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뒷다리 힘: 뒷다리를 많이 끌거나 힘없이 주저앉는 경우 슬개골 탈구와 같은 관절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접종 기록 및 건강 기록 확인
✅ 예방접종 여부: 강아지가 필요한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생후 6~8주부터 접종 시작)
✅ 구충 여부: 기생충 예방약을 먹였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 부모견 건강: 가능하다면 부모견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적인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면 건강한 강아지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충분히 관찰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수의사나 브리더에게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성격과 맞는 강아지 고르기
자 간단한 '건강상태' 확인을 했다면 앞으로 함께할 강아지의 대략적인 성격을 알아보고 나와 잘 맞는 강아지를 골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0. 번잡스러운 건 딱 싫어! 조용하고 차분한,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강아지는?
소형견 - 시추, 페키니즈, 치와와, 프렌치불도그, 보스턴테리어
중. 대형견 - 샤페이, 차우차우 , 시바 이누, 바셋 하운드 , 버니즈 마운틴 독, 아키타
tip. 주로 주둥이가 눌린 단두종 아이들은 활동성이 적어 조용하고 차분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동성이 적은 아이들은 운동량이 적고 게으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과 체중관리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0. 똥꼬 발랄! 활기차고 액티브한 강아지는?
소형견 - 미니핀, 잭 러셀 테리어, 스피츠
중. 대형견 - 레트리버, 보더콜리, 시베리안 허스키, 아이리쉬 세터
tip. 활기차고 액티브한 강아지들은 집에서 귀여운(?) 사고를 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서 바닥이나 벽지를 뜯는다거나 가구를 물어뜯기도 합니다. 또한 심한 장난으로 뼈가 골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0. 똑똑해서 훈련이 잘되는 강아지는?
소형견 - 토이푸들, 잭 러셀 테리어, 웰시코기
중. 대형견 - 보더콜리, 셔틀랜드 쉽독, 레트리버, 저먼 셰퍼드
tip. 똑똑한 강아지의 대명사는 역시 보더콜리죠! 똑똑한 아이들은 기본적인 배변 훈련, 앉아. 일어나 외에도 조금만 노력하면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약간의 인내심과 적절한 훈련방법만 익힌다면 더 많은 장기를 가지고 보호자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0. 털 빠지는 건 싫어요. 털이 덜 빠지는 강아지는?
소형견 - 푸들, 비숑프리제, 시추, 요크셔테리어, 몰티즈, 미니어처 슈나우져, 꼬똥 드 툴레아
중. 대형견- 샤페이
tip. 방금 치웠는데 뒤돌아서면 소복히 쌓여있는 털!! 이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거나, 털에 알레르기가 심하신 분들에게 가장 잘 맞는 아이들은 푸들과 비숑 프리제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소형견은 대형견에 비해 탈모가 훨씬 적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0.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다른 개들과 친화력이 좋은 강아지는?
소형견 -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꼬똥 드 툴레아
중. 대형견 - 골든 레트리버, 버니즈 마운틴 독
tip. 혼자 외로울까 봐 다른 친구를 만들어 줬는데 둘이 사이가 안 좋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실제로 예민한 강아지들은 낯선 친구들을 심하게 경계하고 오랜 시간 동안 친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친구들은 다른 개들과의 친화력이 정말 으뜸!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둥글둥글해서 어떤 개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편이랍니다.
반대로 경계심이 강하고, 다른 개들과 잘 친해지지 않는 품종으로는 샤페이, 차우차우, 말라뮤트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0. 귀찮은 건 딱 싫어! 손이 덜 가는 강아지는?
소형견 - 치와와, 미니핀, 비글, 보스턴 테리어
중. 대형견 - 프렌치 불도그, 그레이하운드, 로트와일러, 와이마리너, 달마시안
tip. 강아지들을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려면 꾸준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털 관리이지요. 털 관리를 잘못하면 엉키고 뭉치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피부질환이나 배뇨, 배변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털 관리만 안 할 수 있어도 상당히 할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0.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데요. 초보자에게 좋은 강아지는?
소형견 - 말티즈, 시추, 푸들, 비숑 프리제,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퍼브, 웰시 코기, 프렌치 불도그
중. 대형견 - 리트리버, 사모예드
0. 아이와 같이 키우기 좋은 강아지는?
소형견 - 비글, 바셋 하운드, 보스턴 테리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웰시코기
중.대형견 - 리트리버, 버니즈 마운틴 독
tip. 사이가 안좋은 대부분의 경우는 아이들은 강아지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강아지가 싫어하거나 피하는 경우입니다. 아이와 함께 키우신다면 아이들에게 호의적이고, 피하거나 공격성을 잘 나타내지 않는 친화력이 강한 품종들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